행동경제학 (Behavioral Economics)

  • 경제학과 심리학을 접목하여 인간의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학문
  • 경제학의 합리적 선택 이론이 인간의 의사결정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인간의 심리적 요인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의

행동경제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원리를 결합하여 인간의 경제적 결정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사람들이 항상 합리적이고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제 인간’이라는 전통적 경제학의 가정에 도전하며, 대신 심리적, 사회적, 감정적 요인이 경제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행동경제학은 이러한 비합리적 요소들이 경제적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고, 실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사례

  • 고정관념과 소비자 행동: 브랜드에 대한 강한 충성심이나 고정관념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비슷한 품질의 다른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만듭니다.
  • 앵커링 효과: 가격이나 기타 숫자 정보에 대한 최초의 노출이 사람들의 추후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예를 들어 할인가격을 보고 원래 가격에 비해 저렴하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 보유 효과(Endowment Effect): 사람들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으로, 예를 들어 개인이 소유한 물건을 판매할 때 구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관련 연구

  • 다니엘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연구: 이들은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로서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과 달리, 심리학적 요인이 경제적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여러 실험을 통해 행동경제학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 리처드 탈러의 연구: 탈러는 행동경제학의 주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사람들이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고, 이를 ‘넛지(Nudge)’ 이론에 적용하여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 콜린 카메러의 실험경제학 연구: 카메러는 실험경제학을 통해 실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전통적 경제모델이 예측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제적 행동을 설명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의사결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한 노력으로, 경제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인지과학, 마케팅,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 본 글에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Freepik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