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경제학 (Narrative Economics)

  •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내러티브(이야기)를 연구하는 학문
  •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감정과 신념에 의해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점에 착안하여,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내러티브를 연구합니다.

정의

내러티브 경제학은 경제 현상과 시장의 움직임이 단순히 수치와 데이터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유하는 이야기, 신념, 예측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사회 내에서 퍼지는 이야기와 내러티브가 경제적 의사결정, 소비자 심리, 투자 행태 등에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경제적 버블이나 침체를 촉진할 수 있다는 가정을 포함합니다. 내러티브 경제학은 경제학에 심리학, 사회학, 문화 연구 등의 다양한 분야의 관점을 통합하여 경제 현상을 해석하려는 시도입니다.

사례

  • 주식시장의 버블 현상: 어떤 주식이나 산업에 대한 과도한 낙관적 이야기가 주식시장의 비이성적인 투자 행태와 버블을 초래하는 경우입니다.
  •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의 전파: 대공황이나 금융 위기와 같은 경제적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 퍼지면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현상입니다.
  • 신기술에 대한 투자 붐: 블록체인,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낙관적인 이야기가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관련 산업으로의 투자가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관련 연구

  • 로버트 J. 샤일러의 내러티브 경제학 연구: 샤일러는 경제적 사건과 현상에 대한 이야기와 내러티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정보 비대칭 연구: 스티글리츠는 경제적 의사결정에서 정보와 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연구했습니다.
  • 다니엘 카너먼의 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카너먼은 사람들이 경제적 결정을 내릴 때 어떻게 단순화된 스토리와 휴리스틱에 의존하는지 연구했습니다.

내러티브 경제학은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학문으로,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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