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당신은 가장 집중력이 좋다. 오전 9시 출근은 고역이다. 당신은 올빼미형, 즉 야행성 인간이다. 그런데 최근 30만 명을 14년간 추적한 대규모 연구가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야행성 생활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16% 높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밤늦게 자는 것” 자체가 아니라 생체 시계와 사회적 일정의 불일치다. 이 불일치를 줄이면 위험도 낮출 수 있다.
1. 밤늦게 자는 게 심장에 나쁜가요?
네, 하지만 야행성 자체보다 “일정 불일치”가 문제입니다.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UK Biobank에 등록된 30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약 8%가 야행성 생활 패턴을 보였고, 이들은 14년 추적 기간 동안 평균 그룹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16% 더 높았다.
특히 여성 야행성 그룹에서 심혈관 건강이 더 나빴다. 미국 심장협회가 제시하는 8가지 심장 건강 요소—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단, 혈압·콜레스테롤·혈당·체중 관리—의 준수율이 야행성에서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하버드 의대 연구원 Sina Kianersi는 “야행성이 운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내 생체 시계와 사회가 요구하는 일정의 불일치다. 이 불일치가 건강한 습관을 지키기 어렵게 만든다.

2. 야행성인 사람의 심장병 위험이 얼마나 높나요?
평균보다 16% 높으며, 특히 여성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 야행성(Night Owl): 8% — 늦은 오후/저녁에 가장 활동적, 대부분보다 늦게 취침
- 조류형(Early Bird): 25% — 낮 시간대 생산적, 일찍 취침
- 평균형: 67% — 그 중간 어딘가
야행성 그룹은 14년간 심장마비·뇌졸중 발생률이 16% 더 높았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로, 흡연이나 비만만큼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위험 요소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Kristen Knutson 교수는 “야행성이 아침형 사회에서 살려다 보니 생기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생체 리듬과 맞지 않는 시간에 일어나고, 식사하고, 일하는 것이 신체에 만성적 스트레스를 준다.
3. 야행성인데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면 어떻게 하나요?
완벽을 추구하지 말고, 핵심 습관부터 개선하세요.
Kianersi 연구원은 스스로를 “약간 야행성”이라고 설명하며, 저녁 7-8시 이후 분석 능력이 향상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 전략을 쓴다:
실천 가능한 6가지 전략
- 규칙적인 수면 시간 유지 — 7시간을 못 자더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 금연 — 야행성 그룹에서 흡연율이 높았는데, 이것이 심장 위험을 크게 높인다
- 아침 식사 타이밍 조정 — 생체 시계상 아직 “밤”인 이른 아침에 고칼로리 식사 피하기
- 밤늦은 시간 건강 간식 준비 — 늦게까지 깨어 있을 때 건강한 음식 선택지 확보
- 빛 노출 조절 — 아침에 밝은 빛, 저녁엔 블루라이트 차단
- 유연 근무 활용 — 가능하다면 출근 시간 조정 요청
Knutson 교수는 “신진대사는 하루 종일 변한다”며, 생체 밤 시간에 먹는 고칼로리 음식은 인슐린 조절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야행성이라면 식사 타이밍과 내용을 더 신경 써야 한다.
4. 야행성 생활 습관 고치는 방법 알려주세요
조금씩, 일관되게 생체 시계를 이동시키세요.
완전히 조류형으로 바뀔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회적 일정과의 불일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
생체 시계 이동 5단계
- 15분씩 앞당기기 — 급격한 변화는 실패 확률이 높다. 매주 취침 시간을 15분씩 앞당긴다.
- 아침 햇빛 30분 — 기상 직후 자연광에 노출되면 생체 시계가 “낮”으로 인식한다.
- 저녁 루틴 고정 — 잠들기 1시간 전부터 스크린 차단, 조명 낮추기.
- 주말에도 동일하게 — 주말 늦잠은 한 주의 노력을 무효화한다.
- 카페인 타이밍 — 오후 2시 이후 카페인 금지
연구에 따르면 일관성이 핵심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건강 지표가 개선된다.
5. 생체 리듬이 심장에 영향을 주는 원리가 뭔가요?
생체 시계는 심박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 대사를 24시간 주기로 조절합니다.
인간의 몸에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라는 마스터 생체 시계가 있다. 이것은 대략 24시간 주기로 다음을 조절한다:
- 심박수와 혈압 — 새벽에 낮고, 오후에 높다.
-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 아침에 급증해 활동을 준비한다.
- 인슐린 민감도 — 낮 시간에 높고, 밤에 낮아진다.
- 체온과 각성도 — 밤에 체온이 떨어지며 졸음이 온다.
야행성이 아침형 사회에서 살면, 이 모든 리듬이 어긋난다. 예를 들어:
- 생체 밤(오전 6시)에 일어나 고탄수화물 아침 식사를 하면 인슐린 반응이 둔화된다.
- 생체 낮(오후 11시)에 자려 하면 코르티솔이 여전히 높아 잠들기 어렵다.
- 만성적으로 수면 부족이 되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간다.
미국 심장협회 가이드라인은 일주기 리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면의 양뿐 아니라 타이밍과 일관성도 심장 건강의 핵심 요소로 본다.
실천 팁: 야행성 심장 건강 지키기
- ✅ 금연 — 야행성+흡연은 최악의 조합
- ✅ 매일 같은 시간 기상 — 주말 포함
- ✅ 저녁 9시 이후 간식은 저칼로리로 — 과일, 견과류 소량
- ✅ 아침 산책 10분 — 햇빛 노출로 생체 시계 재설정
- ✅ 수면 일지 작성 — 패턴을 알아야 개선할 수 있다
-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등 저녁 루틴 도입
- ✅ 혈압·혈당 정기 체크 — 조기 발견이 핵심
- ✅ 유연 근무 협의 — 가능하다면 출근 시간 조정
결론: 야행성도 건강할 수 있다
30만 명 연구는 야행성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해결책도 함께 제시했다. 문제는 늦게 자는 것 자체가 아니라, 생체 리듬과 사회적 일정의 불일치다.
당신이 올빼미형이라면, 완벽하게 조류형으로 바뀔 필요는 없다. 대신 핵심 습관을 개선하라. 금연, 규칙적 수면 시간, 건강한 식사 타이밍, 아침 빛 노출. 이것만으로도 심장 건강은 크게 달라진다.
Kianersi 연구원의 말처럼, “완벽이 아닌 기본에 집중하라.” 이 조언은 야행성뿐 아니라 모두에게 유효하다.
참고자료
이 글은 다음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요 출처:
- Major Study Links Being a Night Owl to Higher Heart Attack And Stroke Risk – ScienceAlert
- Chronotype Patterns and Cardiovascular Health in the UK Biobank –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추가 참고 자료:
- Life’s Essential 8: Heart-Healthy Living – American Heart Association
- Sleep and Circadian Rhythms Scientific Statement – American Heart Association
※ 면책 조항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