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씨유의 효능과 부작용, 고올레산이 좋은 이유

해바라기씨유를 섭취한다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를 선택하는 게 좋은데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해바라기씨유는 해바라기의 씨앗에서 추출한 식용유로, 유럽에서는 콩기름과 같은 대중적인 기름입니다.
  • 해바라기씨유는 부드럽고 은은한 맛과 향이 있어 요리에 범용성이 좋고 발화점이 높아 튀김이나 구이 등에도 적합합니다.
  • 해바라기씨유에는 비타민E와 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 줍니다.
  • 유럽에서 재배되는 해바라기씨는 유전자 변형이 금지되어 있어 안전성이 높습니다.

저는 요즘 먹는 기름에 관심이 좀 많습니다. 어떤 기름이 몸에 좋은지를 찾던 중에 우연히 해바라기씨유를 발견하고 좀더 알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바라기씨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해바라기씨유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용유 중 하나인데요, 건강에 좋은 기름일까요? 아니면 그렇지 않을까요? 해바라기씨유의 특징과 종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가 좋은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해바라기씨유의 종류

해바라기씨유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지방산 조성이 다릅니다. 해바라기씨유는 크게 리놀레익, 미드 올레익, 하이 올레익, 고 스테아르산/고 올레익으로 나뉘는데요. 모두 다른 지방산 조성을 생산하기 위해 자란 해바라기 씨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에는 고 리놀레산(68% 리놀레산), 중간 올레산(NuSun, 65% 올레산), 고 올레산(82% 올레산) 및 고 스테아르산/고 올레산(Nutrisun, 72% 올레산, 18% 스테아르산)이 포함됩니다.

이 중 리놀레익 해바라기씨유에는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리놀레산은 몸속에서 염증을 촉진하는 아라키돈산으로 변환됩니다. 따라서 리놀레산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미드 올레익과 하이 올레익 해바라기씨유에는 오메가-9 지방산인 올레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올레산은 염증 문제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심장 건강에도 좋습니다.

한편 고 스테아르산/고 올레익 해바라기씨유는 포화 지방산인 스테아르산도 함유하고 있어 실온에서 고체입니다. 이 유형의 해바라기씨유는 요리용이 아니며, 포장 식품이나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됩니다.

참고로 불포화 지방산은 화학식의 차이에 따라 다음 3가지로 세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 해바라기씨유에는 리놀산과 올레산이 모두 함유되어 있으며 다만 종류에 따라 그 구성비만 다를 뿐입니다.

지방산
종류
함유 식품
염증 효능
오메가-3 지방산
EPA, DHA, α-리놀렌산
생선기름, 들기름, 아마씨유, 치아시드오일, 호두 등
EPA나 DHA가 되어 염증을 억제
오메가-6 지방산
리놀산
옥수수유,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등
아라키돈산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이 촉진
오메가-9 지방산
올레산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등
염증 문제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음
표. 불포화지방산의 종류와 함유식품, 효능

해바라기씨유의 효능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하는 해바라기씨유는 불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기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바라기씨유의 이점은 해바라기씨유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바라기씨유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씨유의 장점은 비타민E와 A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비타민E와 A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자유 산소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피부와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는 눈의 각막과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을 개선하며, 밤맹증이나 건성안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E는 특히 콜레스테롤 산화를 방지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E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증가시키고,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해바라기씨는 유럽에서 대부분 재배되는데 상당수의 유럽연합(EU) 회원국은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작물의 재배 및 유통 등을 금지하고 있어 유전자조작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훨씬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바라기씨유의 부작용

그러나 해바라기씨유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바라기씨유는 발연점이 220도 정도로 대부분 요리에 적합하지만, 다중 불포화 지방산(오메가-6)의 함량이 높아 반복사용 혹은 고온으로 인해 산화될 경우 다른 단일 불포화 지방이 주를 이루는 기름(올리브유 등)에 비해 독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화된 기름은 유해한 화학물질인 알데히드를 생성하여 DNA와 세포를 손상시키고, 심장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바라기씨유를 요리할 때는 과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오메가-3와 오메가-6는 필수지방산인데,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불균형하다면 이로 인한 악영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식단에서는 오메가-3이 비해 오메가-6(참기름, 들기름 등)의 공급이 훨씬 많이 이뤄지고 있어 오메가-6의 비율이 높은 해바라기씨유를 굳이 자주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 해바라기가 속한 국화과의 식품은 알레르기가 상당히 빈번한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바라기씨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들은 해바라기씨유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바라기씨는 카드뮴과 같은 토양의 중금속을 축적하는 특성이 있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해바라기씨유 속 리놀레산이라는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장점은 있지만, 암세포 증식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암 환자들이 섭취하면 절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가 좋은 이유

그렇다면 해바라기씨유 중에서 어떤 종류가 가장 건강에 좋을까요?

저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를 추천합니다.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으로, 올리브유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레산은 단일불포화 지방산으로, 염증 문제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는 산화에 강하여 고열 요리에도 적합합니다.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는 비타민E와 A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체계 강화에도 기여합니다.

지금까지 해바라기씨유의 종류와 효능, 부작용, 그리고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가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해바라기씨유는 건강한 기름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할 때는 자신의 목적과 건강 상태에 맞게 종류를 선택하고,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해바라기씨유를 요리할 때는 과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를 선호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식용유 하나라도 건강을 생각하셔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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