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잎추출물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유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에 혈압이나 혈당 관리를 위한 기능성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이 아마도 코엔자임큐텐과 바나나잎추출물이 아닐까 하는데요.

코엔자임큐텐은 혈압 관리, 그리고 바나나잎추출물은 혈당 관리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이 중 오늘은 바나나잎추출물의 효능에 대해 한번 알아보기로 합니다.

바나나잎추출물이란?

원래 바나나잎은 동남아시아에서 당뇨 관리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던 자연 식품입니다. 그랬던 것이 1940년 바나나잎의 효능에 대한 관찰 연구가 발표된 뒤로 각종 후행 연구에서 혈당 강하, 혈중 지질 개선, 체중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되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죠.

국내에서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으로 허가되었구요. 식약처 기능성분명은 ‘코로솔산’으로 표시됩니다.

바나나잎의 효능

바나나잎에 들어 있는 기능성 성분인 코로솔산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억제해 혈관질환을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폴리페놀 성분의 항산화 물질들까지 더해져 활성산소와 혈관 내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죠.

다음은 바나나잎의 대표적인 효능입니다.

  1. 혈당 조절을 통한 당뇨병 예방
  2.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질환 예방
  3. 암세포 억제에 도움
  4. 변비 예방
  5. 피부 건강

바나나잎추출물의 혈당 조절 기전

바나나잎은 식이섬유입니다. 식이섬유에는 불용성과 수용성이 있는데요. 바나나잎은 수용성 식이섬유로서 소화기관 내에서 물과 결합해 겔처럼 끈적끈적한 형태로 변해 다른 음식물과 섞이게 되는데요.

이때 포도당이 식이섬유와 섞이면 혼자 있을 때보다 장에서의 흡수 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따라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데요.

바나나잎추출물은 식후 혈당 조절 시 작동하는 인슐린의 신호 전달 과정을 도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나잎추출물은 인슐린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과정과 결합 후 일어나는 세포 내에서의 상호작용 과정에 영향을 주어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바나나잎추출물이 당뇨에 처방하는 약을 대신한다고 볼 수는 결코 없겠죠. 다른 모든 건강기능식품이 그렇듯이 바나나잎추출물은 어디까지나 건강을 위한 보조식품일 뿐입니다.

당뇨 전 단계에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식후 혈당 관리를 하려는 분들이나 또는 직업 상 운동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바나나잎추출물이 혈당 조절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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