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BMI가 정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로는 뇌가 또래보다 빠르게 늙고 있다면? 중국 쉬저우 의대 연구진이 2만 5,997명의 뇌 MRI 스캔을 분석한 결과, 체중이 아니라 체지방이 어디에 쌓이는지가 뇌 건강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체중은 정상인데 배만 나왔으면 뇌 건강 위험한가요
네, 위험합니다. 특히 ‘마른 비만’이나 ‘췌장 주변 지방형’에 해당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체지방 분포 패턴에 따라 6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놀랍게도, 가장 마른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그룹 모두 뇌 용적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평균보다 체지방이 적은 사람들도 포함되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다음 2가지 패턴입니다:
- 췌장 우세형(Pancreatic-predominant) — 췌장 주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
- 마른 비만형(Skinny-fat) — 겉으로는 마른 체형이지만 장기 주변에 내장지방이 밀집
이 두 유형은 다른 그룹에 비해:
- 뇌 회백질 감소 속도가 가장 빠름
- 뇌 백질 병변 발생 위험 증가
- 뇌 노화 가속
- 불안장애, 간질,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 위험 상승
Radiology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뇌 건강은 지방의 양이 아니라 지방이 가는 곳의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BMI 정상인데 뇌 건강에 안 좋은 체지방 분포는 어떤 건가요
BMI로는 알 수 없는 ‘내장지방 집중형’과 ‘췌장 지방형’이 가장 위험합니다.
BMI는 단순히 키와 몸무게의 비율로 계산되기 때문에, 지방이 어디에 분포하는지는 전혀 반영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 BMI 22 (정상) + 복부 내장지방 과다 → 뇌 건강 위험
- BMI 22 (정상) + 피하지방 위주 분포 → 상대적으로 안전
연구에서 밝힌 위험 신호:
- ❌ 췌장 주변 지방 축적 — 염증 물질 분비로 전신 대사 교란
- ❌ 내장지방 밀집형 — 장기를 감싸는 지방이 두꺼움
- ⚠️ 복부 둘레 증가 — 허리둘레가 증가했다면 내장지방 증가 의심
쉬저우 의대의 카이 류(Kai Liu) 박사는 “BMI만으로는 뇌 질환 위험을 제대로 알 수 없다”며, 체지방 분포 프로파일링이 조기 개입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내장지방 줄이는 운동은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되나요
네,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대사적으로 활성이 높아, 염증 물질을 분비해 뇌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뇌 건강을 보호합니다:
1. 내장지방 직접 감소
- 유산소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은 내장지방을 우선적으로 연소
-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등
2. 근육량 증가로 대사 개선
- 근력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 감소
- 췌장 부담을 줄여 지방 축적 억제
3. 뇌 혈류 개선
- 운동 중 분비되는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뇌세포 성장 촉진
- 뇌 용적 감소 속도 늦춤
실천 가이드:
- ✅ 주 150분 중강도 유산소 (하루 30분 × 5일)
- ✅ 주 2회 근력 운동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복합 운동)
- ✅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 (1시간마다 5분 걷기)
마른 비만이 뇌 노화를 빠르게 만드나요
네, 마른 비만은 일반 비만보다 뇌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른 비만(Skinny-fat)은 겉보기에는 날씬해 보이지만, 근육량이 부족하고 내장지방률이 높은 상태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이 유형은:
- 뇌 회백질 감소 속도 최고 수준
- 뇌 백질 병변 발생률 증가
- 인지 기능 저하 위험 상승
- 불안장애, 간질 등 신경계 질환 연관성
왜 더 위험한가?
- 숨은 대사 이상 — 정상 체중이라 방심하는 사이 인슐린 저항성, 염증 누적
- 근육 부족 — 포도당 대사 능력 저하, 혈당 조절 악화
- 조기 발견 어려움 — BMI 정상이라 건강검진에서 걸러지지 않음
마른 비만 자가 체크:
- 체중은 정상인데 체지방률이 남성 20% 이상, 여성 30% 이상
- 복부만 볼록 나옴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 악력이 약하고 근육량이 적음
- 공복혈당, 중성지방, 혈압 수치가 높은 편
남성 40대 내장지방 많으면 뇌 노화 얼마나 빨라지나요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내장지방으로 인한 뇌 노화 가속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남성은 내장지방 증가와 뇌 노화 사이의 연관성이 여성보다 강하게 관찰되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췌장 우세형 지방 분포에서 간질 위험이 특히 높았습니다.
남성의 뇌 노화 가속 이유:
- 테스토스테론 감소 — 40대 이후 남성호르몬 감소로 복부 지방 축적 증가
- 내장지방 축적 경향 — 남성은 여성보다 내장지방형 비만 비율이 높음
- 심혈관계 영향 — 내장지방 → 혈관 건강 악화 → 뇌 혈류 감소
40대 남성 체크 포인트:
- 허리둘레 90cm 이상이면 위험 신호
- 복부 CT나 체성분 분석으로 내장지방 면적 확인 (100cm² 이상 주의)
- 공복혈당 10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이면 대사증후군 의심
조기 개입의 중요성: 연구진은 “특정 지방 분포 위험 프로파일을 조기에 파악하면,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더 빨리 생활습관이나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실용 팁: 뇌 건강을 위한 체지방 관리법
- BMI보다 허리둘레 측정을 우선하세요 – 매주 같은 시간, 배꼽 높이에서 측정 –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 감소 시작
- 체성분 분석을 정기적으로 받으세요 – 연 1-2회 병원이나 헬스장에서 InBody 등 검사 – 내장지방 레벨, 체지방률, 근육량 확인
- 유산소 + 근력 운동 병행 – 주 150분 중강도 유산소 (빠르게 걷기, 조깅) – 주 2회 전신 근력 운동 (특히 하체, 코어)
- 정제 탄수화물과 당 섭취 줄이기 – 흰쌀밥, 빵, 과자 대신 통곡물, 채소 위주 식단 –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 탄산음료 피하기
-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근육 유지 – 체중 1kg당 1g 이상 (60kg이면 하루 60g) – 달걀, 닭가슴살, 생선, 두부, 콩 등
- 수면의 질 개선 – 하루 7-8시간 숙면 –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 증가 → 복부 지방 축적
-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내장지방 축적을 부추김 – 명상, 요가,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
- 정기 건강검진에서 다음 항목 체크 –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HbA1c) – 중성지방, HDL/LDL 콜레스테롤 – 혈압, 간 기능 수치
결론: 숫자보다 분포가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몸무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있는 지방을 줄이느냐”가 뇌 건강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BMI가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거울을 보고 배가 나왔다면, 체성분 검사에서 내장지방이 높다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 허리둘레 측정하기
- 주 3회 30분 걷기
- 정제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늘리기
뇌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체지방 분포는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이 글은 다음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idden Patterns of Body Fat Could Be Shrinking Your Brain, Study Finds – Science Alert
추가 참고 자료:
- Yu et al., Radiology, 2026 – 체지방 분포와 뇌 건강 연구 (2만 5,997명 대상)
- Xuzhou Medical University, 중국
※ 면책 조항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