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포유동물들과는 달리 체내에서 스스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보충을 해줘야 하는 필수영양소죠.
그래서인지 요즘은 비타민C 영양제를 꼭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피로 회복에 좋다고 복용하고 구내염에 좋다고 복용하기도 합니다.
복용량 또한 천차만별. 어떤 전문가들은 하루 권장량을 기준으로 굳이 함량이 1,000mg 이상인 고용량의 비타민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 또다른 전문가는 훨씬 더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한다고도 하죠. 그래서일까요? 하루 1g부터 많게는 하루 6g 또는 그 이상 복용하기도 합니다.
과연 비타민C는 얼마나 먹는 게 좋을까요? 음식으로 섭취하면 될까요, 아니면 비타민C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할까요?
비타민C 하루 권장량 = 100mg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입니다. 이때 권장량이란 결핍을 예방하는 권장량, 즉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양 중에서 가장 낮은, 결핍증이 생기지 않는 최소량을 의미합니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비타민C 결핍증인 괴혈병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죠.
사실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죠. 매일 과일과 채소만 의식적으로 챙겨먹어도 권장량을 충분히 챙길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우리 몸은 비타민 C를 만들거나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매일 섭취할 필요는 있습니다.
비타민C가 부족해지기 쉬운 사람들
이렇듯 섭취가 어렵지 않은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비타민C가 부족하기 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석을 받는 신장질환자, 폭음하는 사람들, 그리고 흡연자들이 그렇습니다.
특히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비흡연자보다 하루에 비타민C 35mg 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의 기능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결합조직인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몸의 모든 조직이 약해지죠. 혈관이 약해져 출혈이 생기고 피부가 약해져 노화가 빨리 진행되며 점막이 약해져 면역력 또한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 스트레스 대응 작용, 철분 흡수 축진, 멜라닌 색소 억제 작용 등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한 성분입니다. 또한 여러 실험을 통해 감기와 인후통, 녹내장, 심장마비, 고지혈증, 관절염 등에도 효과가 인정되었죠.
비타민C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인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식품이 그렇듯, 과다 복용 시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C 과다 복용 시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설사, 속쓰림, 식도염, 복통, 두통, 발적 등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는 요로 결석이나 신장 결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신장 결석이나 위염, 속쓰림 등의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 상한량인 2,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비타민C 영양제 꼭 먹어야 할까?
결론은 이렇습니다. 비타민C는 음식에서 얻고 부족하면 영양제로 보충합니다. 모든 영양소가 그렇듯 비타민C 역시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할 경우 비타민C 뿐 아니라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 성분들도 함께 섭취되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따라서 비타민C 영양제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양으로 부족한 경우나 또는 특정한 목적, 예를 들면 의료 목적 등을 위해 고용량 섭취가 필요한 경우에 보충하면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