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을 올리지 않는 식사법은 따로 있다

혈압을 낮추려면 체중을 줄이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몸 속의 염분을 배출해주는 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 혈압약을 꼭꼭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혈압은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을 말하는데요. 심장은 박동을 할 때마다 혈액을 동맥으로 밀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동맥벽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 모든 요인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으로 인한 신체 활동 부족,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 그리고 분노나 불안, 스트레스 등도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소금(나트륨) 입니다.

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죠.

따라서 혈압을 낮추려면 체중을 줄이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몸 속의 염분을 배출해주는 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겠죠.

몸 속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칼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칼륨은 세포 내액에 있으며, 체내 나트륨과 삼투압 균형을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요. 칼륨을 섭취하면 여분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또한 이뇨작용을 하므로 부종을 빼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가장 오래된 고혈압 약제 중 하나인 치아자이드(Thiazide)계 이뇨제 역시 명확한 혈압하강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의 수분과 염류 배설을 촉진하여 우리 몸 안의 혈장량을 감소시키고 강압 효과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어떤 음식에 칼륨이 많이 들어 있을까요?

칼륨은 주로 채소나 과일 속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배추(220mg/100g당), 바나나(370mg/100g당), 토란(640mg/100g당), 죽순(520mg/100g당) 같은 식품이 대표적이지만,

그 밖에도 고구마 감자 같은 감자류, 시금치 무 당근 같은 채소류, 콩과 팥 같은 콩류, 그리고 대부분의 과일 속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브라질의 야노마미족은 원래 소금을 먹는 습관이 없고 바나나처럼 칼륨이 많은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나이 들수록 혈압이 올라가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구요.

다만 당이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과일 보다는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더 낫겠죠?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고 대신 채소를 많이 먹는 습관이야 말로 혈압을 높이지 않는 식사법 아닐까요?

마지막 하나! 칼륨은 주로 근육 세포에 많고 근육을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꼭 필요한 미네랄이기도 합니다. 특히 근육은 심장이나 장 등 중요한 장기에 특히 많기 때문에, 탈수로 인해 칼륨이 대량으로 손실되면 심장 등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Originally tweeted by 해빗365 (@habit365xyz) on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