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커피가 왜 잠을 쫓아주는지, 그리고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 커피가 잠을 쫓는 비밀은 뇌에서 일어나는 아데노신과 카페인의 대결에 있습니다.
- 아데노신과 카페인은 뇌에서 수면을 촉진하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 카페인은 과다섭취하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미세수면이나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가 잠을 쫓는 과학적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으시겠지만, 커피가 왜 잠을 쫓아주는지, 그리고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잘 아시나요?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카페인의 과다섭취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 봅니다.
아데노신이란 무엇인가?
아데노신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분자입니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 뇌에서 아데노신이 점점 쌓이게 되는데요, 이 아데노신이 뇌의 특정 부위에 붙으면 수면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즉, 아데노신이 많이 쌓이면 졸리게 되는 것이죠.
아데노신은 수면 촉진 물질로서, 동물 연구에서도 뇌에 아데노신을 주입하면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의 수면 차단 메커니즘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나 콜라 등에도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감지하는 뇌 속의 수용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뇌는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 알 수 없게 되고, 잠을 쫓아줄 수 있게 됩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의 길항체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저해하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카페인은 잠을 쫓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과다섭취와 미세수면의 위험
카페인은 하루에 4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커피로 따지면 약 4잔 정도입니다.
카페인은 몸에서 4~6시간 정도 걸려서 제거되므로,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면의 양과 질이 저하됩니다. 카페인은 수면 주기를 방해하고, 깊은 수면을 줄여줍니다. 이는 피로 회복에 방해가 되고, 면역력이나 기억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미세수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수면이란 깜빡 잠이 드는 현상으로서,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일어납니다. 미세수면은 운전이나 작업 중에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효과가 사라지면, 뇌에서 쌓인 아데노신이 갑자기 작용하면서 미세수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심장에 자극을 주어 혈압을 올리고, 심장 박동수를 빠르게 만듭니다. 이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커피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이 뇌에서 아데노신을 차단하여 잠을 쫓아주는 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과다섭취하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미세수면이나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피를 적절하게 마시고, 수면의 양과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