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사망 위험을 낮춥니다. 마시면 심장이 두근두근 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커피가 사망 위험을 낮추는 이유는 한마디로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커피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어 사망 위험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매일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도가 최대 15%까지 감소된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몸에 좋은지 나쁜지는 끊이지 않는 논쟁 중 하나인데요. 대체로 커피는 우리 몸에 해롭기 보다는 이롭다고 보는 의견이 많죠. 특히 커피는 당뇨병 발병을 억제하거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커피가 동맥경화를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커피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말은 언뜻 이해가 안갑니다. 주변에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잠이 오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은데 말이죠.
대체 커피가 왜 심장에 이로울까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잠이 잘 오지 않는 이유는 커피 속 카페인의 각성효과 때문인데요. 카페인은 우리 몸의 신경계를 자극해 피로가 경감되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내지만, 카페인 분해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어서 섭취 시에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하는 분들도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커피 속에 들어있는 성분에는 카페인만 있는 게 아니죠. 커피 속에는 아직 그 효과가 밝혀지지 않은 수천 종의 물질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성분이 바로 폴리페놀. 커피에는 카페인보다 폴리페놀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차나 커피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죠. 아마도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이 커피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데 일조하는 게 아닐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럼 커피에 민감한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인 점은 커피에 예민한 증상을 겪었다고 해서 건강 문제를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이런저런 증상을 겪었다면 본인이 카페인 분해 능력이 약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당연히 커피를 줄이거나 멀리할 테죠. 커피 대신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거나 차를 음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이제 커피 마시면서 심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다만 여기서 말하는 커피는 어디까지나 갓 내린 필터 커피를 말하는 것이지 설탕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라는 점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