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이 좋은 결정을 내리는 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배고플 때는 판단력이 흐려져 중요한 결정을 잘못 내릴 수 있습니다
- 신체적 변화 때문에 청소년들이 배고픔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장-뇌 축을 통해 신체 상태가 우리 마음에 영향을 미칩니다
혹시 배고플 때 마트에 가서 평소보다 장을 잔뜩 본 경험 있지 않나요? 왜 그럴까요? 공복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배고픔이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판사들도 배고픔에 속수무책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판사들이 점심시간 전에 내린 판결이 점심 후와 다르다고 합니다. 심지어 비잔틴 제국 시절에도 이런 현상을 알고 있어서 판사들이 공복 상태에서 재판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하네요.
의사 결정도 배고픔의 영향을 받아
의사들도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할지를 결정할 때 배고픔 여부에 따라 다른 결론을 내린다고 합니다. 공복일 때보다 식사 후에 보다 신중한 결정을 하는 편이죠.
청소년기엔 배고픔이 두 배로 위험해
- 청소년은 성장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크고 식욕이 왕성합니다
-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배고픔과 포만감 호르몬의 균형이 달라집니다
- 판단력 저하는 물론 충동적 행동도 더 잘하게 됩니다
장-뇌 축, 소화기와 뇌가 직접 대화하기 때문
배고픔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장(소화기관)과 뇌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인데, 이것을 장-뇌 축이라고 합니다. 장에서 방출된 호르몬과 신경이 뇌로 직접 전달되는 거죠.
심지어 물 몇 모금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장-뇌 축 때문에 식사 전 물을 마시면 빨리 포만감을 느끼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신체 상태가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마트 갈 때는 주의해야 해요
저는 마트에 갈 때 꼭 식사를 한 후에 가는 편입니다. 공복 상태에서 가면 고열량 간식거리에 끌리기 십상이거든요. 음식을 보면 그것이 당기게 마련이에요.
이렇게 신체 상태가 우리 마음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배부른 상태여야 한다는 점,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