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차원에서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기 스트레스와 걱정으로부터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다만 작동하지 않는 1만 가지 방법들을 발견했을 뿐이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의 이 말은 아마도 회복탄력성을 대표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본래의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말합니다.
요즘처럼 변화와 소음이 심한 세상에서는 스트레스도 덩달아 많아지고 스트레스는 우리를 지치게 만들죠. 당연히 정상 궤도를 유지하는 힘을 키우기가 어렵고 그런 만큼 회복탄력성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건 비단 기업이나 조직 차원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회복탄력성을 키워 나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죠.
개인 차원에서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독일의 유명한 자기계발 코치인 랄프 젠프트레벤(Ralf Senftleben)은 다음과 같이 4가지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주로 업무 부담에 대해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과 관련된 간단한 일들입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부담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산책, 걷기, 도보 여행하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하기 등. 운동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규칙적으로 해야한다는 점인데요. 체육관에 가거나 요가를 하거나 테니스를 하거나 뭐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주 3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을 수 밖에 없죠.
명심하세요. 여기서는 규칙성이 운동의 강도보다 더 중요합니다. 즉 매일 20분 동안 산책하는 것이 한 달에 한 번 3시간 동안 달리는 것보다 훨씬 더 회복탄력성에 도움을 준다는 말입니다.
#2 마음 챙김 훈련
규칙적으로 마음 챙김 훈련을 하는 것도 똑같이 스트레스와 업무 부담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명상도 좋고 스트레칭이나 호흡 연습도 좋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 채 잠시 여기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하죠.
하지만 혼자 마음챙김 수련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 마음챙김 과정을 찾아 등록하고 꾸준히 훈련을 하는 것도 좋겠죠. 요가나 태극권 또한 온 정신을 집중해서 훈련한다면 마음 챙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점은 규칙적으로 해야한다는 점. 규칙적으로, 즉 일주일에 적어도 2~3번 또는 그 이상은 수련을 해야만 회복탄력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3 일기 쓰기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우스갯말도 있지만, 사실 걱정을 덜어내는 일은 생각만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걱정이 무슨 그릇에 담긴 물도 아니고 어떻게 덜어 낼까요?
그렇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소 예민한 사람이어서 근심걱정이 많다면, 머릿속 생각만으로도 많은 스트레스가 생겨납니다. 그럴 경우 머릿속에서 정신적 부담을 주기적으로 덜어내는 것이 유익합니다.
걱정을 덜어내는 훈련 방법 중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검증된 유익한 연습으로 일기를 쓰는 것이 있습니다. 일기를 쓴다고 해서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한 번(아침이 좋겠죠) 자리를 잡고 앉아서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보세요.
- 지금 내게 부담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이 걱정스러운가?
- 무엇이 두려운가?
- 무엇에 몰두하고 있는가?
규칙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종이에 적으면 됩니다. 무언가를 종이에 적으면 그 생각을 바깥으로 내뱉게 되고 그럼으로써 머릿속을 비울 수가 있죠. 걱정도 날아갑니다.
#4 긍정적 마인드셋 훈련
이 방법은 앞서 일기 쓰기의 연장선에 있는 방법이지만 조금더 특별한 형태의 기법입니다. 단순하고 얕은 생각만 적지 않기 위해 생각의 흐름을 파고드는 것인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종이 위에 내가 걱정하고 있는 일, 현재 내게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그런 다음, 바로 그 문장 뒤에 ‘그것은 ㅇㅇㅇ 이라는 뜻이다’ 라는 문장을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빈칸(ㅇㅇㅇ)에 들어갈 말을 채워 봅니다.
그 일이 내게 어떤 (부정적) 결과를 가져다 줄지 적어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에 구조 조정이 있을 것 같다. 그것은 ㅇㅇㅇ 이라는 뜻이다.
– 내가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조만간 소득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새로운 회사를 알아봐야 하고 취업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 난생 처음 실업자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ㅇㅇㅇ 이라는 뜻이다’라는 빈칸을 채우다 보면 자신의 내면에 숨은 걱정과 불안을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제 긍정 마인드셋으로 바꿔 내가 적은 각각의 항목에 대해 좋은 쪽으로 한번 생각해 보는 거죠.
- 이 일의 어느 부분에 기회가 있는가?
- 이 일에서 어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 이 일은 나를 얼마나 더 강하게 만들까?
- 3년 후 나는 지금 일어난 모든 일을 다행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왜일까?
이 때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쪽으로 눈을 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이런 긍정적 마인드셋이 우리 내면에서 회복탄력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