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

나답게 살고 싶은데 자꾸 남 눈치만 보게 돼요

2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동료들이 추천하는 주식은 사야 할지, 친구들처럼 취미로 테니스를 배워야 할지, SNS에 올라오는 트렌디한 카페는 다 가봐야 할지… 매일 타인의 의견과 선택을 기준으로 살다 보니 정작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혹시 나도 A씨처럼 타인의 의견에 쉽게 휘둘리고 있진 않나?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새로 합류한 막내 에디터 수진입니다.

저희 상담실에서 만나는 내담자 중 상당수가 이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어요. ‘나다움’을 잃어버린 채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다 보니 스트레스와 불안이 커지는 거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제가 타인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진짜 ‘나’를 알아가기

우리가 타인의 의견에 쉽게 휘둘리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매일 저녁 5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오늘 하루 어떤 순간에 행복했는지, 어떤 일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 돌아보세요. 감정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다 보면 진짜 ‘나’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되면,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답니다.

건강한 경계선 그리기

타인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경계선을 설정하는 게 중요해요.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 “조금 더 생각해볼게” 같은 표현으로 정중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시도들이 쌓여 단단한 나만의 울타리가 됩니다.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어요. 누군가는 내 선택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의 문제이지, 내 잘못이 아니에요.

’웃음 노트’로 자신감 키우기

매일 저녁 그날 있었던 작은 성취나 칭찬받은 일을 기록하는 ‘웃음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프로젝트 발표를 잘 마무리했다”, “동료가 내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같은 긍정적인 경험들을 적으면서 자신감의 근거를 쌓아가는 거예요. 자신감이 생기면 타인의 의견에 덜 흔들리게 되죠. 특히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웃음 노트를 읽어보세요. 내가 얼마나 잘 해왔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비교 심리에서 벗어나기

SNS를 보다 보면 다들 멋진 삶을 사는 것 같죠? 하지만 남들이 보여주는 건 인생의 하이라이트일 뿐이에요. 친구가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고, 동료가 예쁜 집을 샀다고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내가 걷는 길의 속도에만 집중하세요.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누구나 다른 시작점에서 다른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니까요.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타인의 의견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아요. 하지만 오늘부터 조금씩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할게요. 당신의 선택을 믿어요.

이수진

심리연구소에서 심리상담사 겸 콘텐츠 마케터로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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