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이 보약? 저항성 전분이 건강에 좋은 이유

전자레인지에 돌리려던 찬밥, 잠깐만요! 그 찬밥에 건강의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 일반 전분의 절반 수준인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돼요
  • 장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프리바이오틱스 효과가 있어요
  •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좋아요

안녕하세요, 건강한 식생활을 연구하는 나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빠져있는 ‘저항성 전분’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찬밥은 살찐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식은 밥에는 저항성 전분이 더 많이 생긴다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함께 알아볼까요?

저항성 전분, 도대체 뭐길래?

저항성 전분은 이름 그대로 우리 몸의 소화 효소에 ‘저항’하는 특별한 전분이에요. 일반 전분은 소장에서 바로 소화되지만, 저항성 전분은 대장까지 그대로 내려가요. 그래서 식이섬유처럼 작용하는 거죠.

재미있는 건 일반 전분보다 열량이 절반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1g당 4kcal인 일반 전분과 달리 저항성 전분은 2kcal밖에 안 돼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저항성 전분의 놀라운 건강 효과

제가 저항성 전분에 푹 빠진 이유는 건강에 정말 좋은 점이 많기 때문이에요.

첫째, 장 건강의 슈퍼 히어로예요!
대장에서 발효되면서 부티르산이라는 좋은 물질을 만들어내요. 이게 장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은 줄여주니까 장이 건강해질 수밖에 없죠.

둘째, 혈당 조절의 달인이에요!
천천히 소화되다 보니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걸 막아줘요. 당뇨병이 걱정되시는 분들께 특히 좋은 소식이죠?

셋째, 든든한 다이어트 파트너예요!
포만감이 오래 가서 자연스럽게 과식을 막아줘요. 게다가 칼로리도 적으니 일석이조랍니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요.

밥은 식혀서 드세요

  • 따뜻한 밥보다 식은 밥에 저항성 전분이 더 많아요
  • 밥 지을 때 식물성 기름을 조금 넣으면 더 좋아요

감자도 식혀서 드세요

  • 따뜻한 감자보다 식힌 감자가 훨씬 좋아요
  • 으깬 감자 샐러드로 먹으면 맛있어요

덜 익은 바나나를 드세요

  • 바나나는 덜 익었을 때 저항성 전분이 가장 많아요
  • 스무디나 요거트에 넣어 드시면 좋아요

콩류와 통곡물을 즐겨 드세요

  • 렌틸콩, 병아리콩, 귀리 등이 좋아요
  • 샐러드에 넣어 드시면 영양가도 높고 포만감도 좋아요

주의할 점도 있어요

물론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죠. 저항성 전분도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소화 불량이나 가스가 차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씩 시작해서 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게 좋아요.

이제 저항성 전분의 매력에 빠지셨나요? 제가 요즘 실천하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아침에 먹을 밥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서 식혀두는 거예요. 아침에는 살짝 데워 먹으면 되죠. 이렇게 하니까 아침도 든든하고 장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식품을 표로 만들어 봤어요! 이해하기 쉽도록 식품군별로 정리했답니다.

식품군
식품 종류
섭취 팁
곡물류
• 현미
• 보리
• 귀리
• 식은 밥
• 식은 메밀국수
• 밥은 반드시 식혀서 드세요
• 현미와 귀리를 섞어 밥을 지으면 좋아요
• 식물성 기름을 조금 넣고 밥을 지으면 더 좋아요
감자류
• 식힌 감자
• 식힌 고구마
• 식힌 타피오카
• 찌거나 삶은 후 반드시 식혀야 해요
• 샐러드용으로 만들어두면 편해요
• 일주일치 준비해두면 좋아요
콩류
• 렌틸콩
• 병아리콩
• 강낭콩
• 검은콩
• 삶아서 식힌 후 섭취하세요
• 샐러드나 스프에 넣어 드세요
• 하루에 한 줌 정도가 적당해요
과일류
• 덜 익은 바나나
• 생 망고
• 생 파파야
• 바나나는 초록빛이 돌 때 드세요
• 과숙된 망고는 피하세요
• 스무디로 만들어도 좋아요
채소류
• 생 옥수수
• 완두콩
• 연근
• 옥수수는 식혀서 드세요
• 삶은 완두콩은 식혀서 드세요
• 연근은 얇게 썰어서 드세요

여러분도 이 표를 참고해서 매일 한두 가지씩 섭취해보세요.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우리 함께 건강해져봐요! 💪

참고자료:

나나

영양사. 요가와 PT를 즐기고 자연식물식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영양제 보다 자연식품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전하고 싶다.

댓글 남기기

※ 본 글에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Freepik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