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하면 되고”. 한 때 유행하던 CF 광고의 카피죠.
사람들은 누구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그 생각이 현실을 만들기도 하죠. 지금의 나는 내 생각의 결과입니다.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말하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생각의 힘은 자기계발서의 중요한 주제이자 단골 소재입니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인데요.
그런데 이런 생각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다른 하나는 물론 부정적인 생각이겠죠. 우리는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훈련받고 되도록, 아니 어쩌면 “절대”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도록 가르침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혹은 상황에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이 스믈스믈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내가 만일 직장에서 해고 되면 어떡하지?
사귀던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어 상사로부터 꾸지람을 들으면 어떡하지?
혹시 사람들이 나를 얼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십상이죠.
이럴 때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을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런치 작가 오름차차님은 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에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통제하는 2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간단하면서도 아주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1 시각화
불안감이 몰려올 때 일단 하던 것을 중단하고 눈을 감는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내가 모든 것을 이루고 난 뒤 평온한 상태를 상상한다. 모습만이 아니라 소리, 냄새도 상상해낸다. 일부러 얼굴 근육을 움직여 미소도 짓는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침투해올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모니터를 상상한다. 모니터에 있는 휴지통으로 부정적인 생각 파일을 담아 삭제 버튼을 누른다. 머리에서 그 생각들이 튕겨져 나가는 것을 상상하고 바로 블랙아웃 된 화면을 떠올린다.
2 산책하기
산책은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 될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생성되고 근육 이완과 자세 교정의 효과도 나타난다.
산책은 근대 철학가들, 사상가들의 가장 중요한 습관이었다. 그들은 규칙적으로 자신의 주요 일과에 산책을 포함시켰다. 제임스 밀(James Mill)은 자신의 아들인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을 영재 교육시키기 위해 산책을 활용했다. 천천히 함께 걸으며 그날 배우고 토론한 것을 정리하게 했다. 산책하며 혼자만의 사색을 즐길 수 있게 습관을 길러주기도 했다.
3 취침 전과 기상 후 통제하기
잠자는 동안에도 무의식은 쉬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무의식을 활용하고 싶다면 잠들기 직전의 시간을 귀하게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보다 잠드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떠올리다 잠에 드는 것이 가장 좋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떠올려도 좋다. 영감이 필요하다면 현재 하고 있는 작업 과제를 떠올리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각이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시작됐구나! 하고 긍정의 감탄을 던지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시뮬레이션해본다. 기상 직후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중요한 발표나 미팅, 협상 등을 앞두고 있다면 그전에 긍정적인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는 것도 좋다. 좋은 결과물만 떠올린 것이 아니라 하는 과정을 생각하며 원하는 작업 속도도 상상했더니 실제 일의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1분당 평균 6.5회의 생각 전환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뇌는 자연스레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고도 하구요. 그러니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 내려면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바삐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