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아보카도는 둘 다 열대 과일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과일이죠. 하지만 열대 과일이란 공통점만 있을 뿐 둘은 모양과 색깔 만큼이나 성분도 다르답니다. 둘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알아 볼까요?
바나나는 가볍게 에너지를 보충하기 좋아요
- 당질이 풍부해 가볍게 에너지 보충
-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장 환경 개선
- 폴리페놀이 면역력 증강
바나나에는 당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잘 익은 바나나는 전분이 당으로 변하기 때문에 달콤해져요. 당질 중 자당과 포도당, 과당은 즉시 에니지원으로 쓰이고, 전분은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특히 바나나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들 많이 애용되요.
또한 바나나에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키고 변비 예방과 개선에도 효과적이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 효과도 많아요.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칼륨도 들어 있고, 미량이긴 하지만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도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요
- 불포화지방산이 동맥경화 예방
- 항산화 성분이 노화 예방
- 엽산과 철분이 빈혈 예방
한편 아보카도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어요.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로 불릴만큼 풍부한 지방이 들어 있는데요.
지방은 올레인산, 리놀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데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때문에 아보카도는 혈관이나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아보카도에는 비타민B2, 비타민B6 등 비타민B군도 풍부하게 들어 있고 엽산과 철분도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도 좋아요. 칼륨도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하구요. 과일치고는 단백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네요.
하지만 아보카도에는 바나나와는 달리 당질은 많이 없어요.
중간 크기 바나나 1개에 약 14g의 당이 들어있는 것과 달리, 아보카도 1개에 들어있는 당 함량은 단 1.33g이라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