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잘 해도 우리 몸 건강에 엄청난 잇점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 아세요? 걷기는 왜 효과가 있을까요? 하루 중 언제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까요?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죠.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요. 그저 야외로 나가 산책하듯 즐기며 할 수 있는데다 비용도 들지 않죠.
하지만 그거 아세요? 걷기만 하더라도 우리 몸 건강에 엄청난 잇점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 걷기는 왜 효과가 있을까요? 어떤 효과가 있고 또 하루 중 언제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까요?
걷기는 산화와 당화를 예방
걷기를 포함한 모든 유산소 운동은 노화를 가속하는 산화와 당화를 예방합니다. 우리 몸은 원래부터 활성산소의 산화 공격을 막아 몸을 지키려는 항산화력을 갖추고 있죠. 그 방어의 중심에 선 항산화 효소는 활성산소에서 산소를 빼앗아 공격력을 없앱니다.
평소에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내에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을 보유하게 되죠. 사실 운동 그 자체는 활성산소를 발생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그보다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걷기는 항산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당화 현상을 예방하려면 혈액과 세포의 당 수치를 모두 낮춰야 하는데요. 보통은 마치 진자처럼 어느 한쪽의 수치가 내려가면 다른 한쪽이 올라가게 되지만, 유산소 운동을 하면 두 가지 당 수치를 모두 낮출 수가 있습니다.
걷기의 효능
그러니 결국 걷기는 다음 2가지 큰 효능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우선 걷기는 혈당 수치 조절을 돕습니다. 빠르게 걷기와 같은 중강도 운동을 하면 심박동 수는 증가하게 되고 이때 근육은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우선 사용합니다.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로 소모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혈당은 내려가겠죠.
따라서 또한 걷기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 체중 조절도 더 쉬워 집니다. 혈당 조절이 안 되면 남은 혈당이 지방으로 변해 더 쉽게 살이 찌지만, 식사 후 운동을 하면 혈당을 내려주고 인슐린과 췌장이 해야 하는 역할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언제 얼마나 걸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언제 걷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식후에 걸어야 할까요? 아니면 공복에 걷는 게 더 좋을까요?
만성질환이 없고 살을 빼는 데 목적이 있다면, 식후가 아닌 아침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아침식사 바로 전이 탄수화물이 가장 부족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지방 사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침 일찍 걷는 것이 다이어트 효과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걷는데 딱히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단, 식사 직후에 운동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아무래도 삼가는 게 좋겠죠.
또 처음 시작은 산책하듯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강도 이상의 걷기는 어느 정도 속이 가벼워진 뒤 하고, 마무리는 스트레칭으로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다이어트까지 생각한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걷기를 30분~1시간 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하루에 20~30분씩 빠른 걸음으로 걷기나 발판 오르내리기 등 부담이 적고 지나치게 빠르지 않으면서 움직임이 일정하게 지속되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걷기의 ‘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