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없어서 망설이시나요? 잠깐만요, 여러분이 찾아야 할 건 거창한 ‘열정’이 아니라 소소한 ‘관심사’입니다.
안녕하세요. IT 스타트업 대표이자 ‘생산성 해커’인 최현우입니다. 오늘은 많은 2030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진정한 열정 찾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열정이라는 무거운 짐
“열정이 없어서 망설여지네요.”
“아직 제 진정한 열정을 못 찾았어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멘토링했던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2년 전, 대기업 개발자로 일하면서 창업을 고민할 때 ‘이게 정말 내 열정일까?’ 하는 고민으로 몇 달을 뒤척였죠.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건 ‘열정’이 아니라 ‘관심사’라는 걸요.
열정은 발견하는 게 아니라 키우는 거예요
스티브 잡스의 말씀 기억하시나요?
“미래를 보면서 점을 미리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점은 나중에 과거를 뒤돌아보았을 때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나눠볼게요.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는 그저 ‘코딩이 재미있다’ 정도였습니다. 열정? 전혀 없었죠. 그저 관심이 있었고, 퇴근 후에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게 즐거웠을 뿐이에요.
하지만 이 작은 관심사가 지금은 제 스타트업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열정은 이렇게 시간을 들여 키우는 거더라고요.
관심사를 발견하는 실전 가이드
제가 실제로 실천하고, 주변 창업가들에게도 추천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일상의 불편함에 주목하기
- 매일 엑셀로 반복 작업하면서 ‘이거 자동화할 수 없나?’ 생각했던 순간
- 팀 협업할 때 ‘이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했던 경험
퇴근 후 시간 기록하기
- 자연스럽게 시간을 쓰는 활동이 뭔지 체크
- 예: 저는 개발자 커뮤니티 글 읽기, 생산성 앱 테스트가 많았어요
주말의 에너지 체크
- 피곤해도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일 기록
- 돈을 쓰면서도 아깝지 않은 분야 파악
관심사를 키우는 현실적인 방법
“직장 다니면서 어떻게 관심사를 발전시키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제가 실천했던 방법을 공유합니다.
미니멀 프로젝트 시작하기
- 퇴근 후 30분이라도 투자
- 예: 저는 팀 업무용 슬랙봇을 만들었는데, 이게 지금 제품의 시작점이 됐어요
커뮤니티 활동하기
- 관심사 분야의 오프라인 모임 참석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질문하고 답변하기
실험적 사이드 프로젝트
- 수익화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만들어보기
- 실제 사용자 피드백 받기
흔한 오해와 실수들
제가 자주 보는 실수들도 공유할게요.
“열정이 없으면 시작하면 안 돼요”
- NO! 작은 관심사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저희 팀원 중 한 명은 취미로 시작한 인스타 자동화 도구가 지금은 주력 상품이 됐어요
“이미 늦었어요”
- 전혀 아닙니다!
- 실제로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들 중 30대 중반 이후 창업한 분들이 많아요
“한 가지만 파야 해요”
- 여러 관심사를 탐험하세요
- 다양한 경험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됩니다
작은 시작이 열정이 됩니다
지금 당장 열정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대신 이렇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 퇴근길에 듣고 싶은 팟캐스트 주제는?
- 주말에 자발적으로 찾아보는 유튜브 영상 분야는?
- 돈을 쓰면서도 즐거운 활동은?
이런 작은 관심사들이 모여 언젠가는 여러분의 진정한 열정이 될 거예요.
제 경우에는 개발자로 일하면서 가졌던 작은 관심사가 지금은 어엿한 스타트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사도 분명 무언가 특별한 것이 될 거예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죠? 오늘부터 작은 관심사를 기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