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탈모의 계절?
머리 감기와 샴푸 후 모발 관리가 중요
아무래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모발 관리에 소홀하기가 쉽습니다. 머리에 신경 쓰는 것은 남자 답지 못하다는 통념도 있고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모발이나 건강 관리는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잘못된 모발 관리 습관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이미 진행 중인 탈모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모발 전문가들은 흔히 모발 관리를 나무를 키우는 것에 비유하는데요. 두피는 머리카락이라고 하는 나무를 키우는 토양이 됩니다.
다음에서 소개하는 모발 관리법은 탈모 전문가들이 권하는 모발과 두피 관리법인데요. 특히 탈모인 남성의 모발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1 머리를 감을 때는 먼저 머리카락을 물에 충분히 적신다
종종 마른 머리에 바로 샴푸를 묻혀 머리를 감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럴 경우 샴푸 성분이 바로 머리카락 속으로 스며 들었다가 나중에 다시 밖으로 배어나와 두피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을 충분히 물에 적신 후에 샴푸하는 게 좋습니다.
2 샴푸는 머리카락에 직접 묻히지 않는다
샴푸를 머리카락에 직접 묻혀 거품을 내면 샴푸 시간이 오래 걸려 머리카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손바닥이나 스펀지에 샴푸를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낸 후에 머리카락에 묻히는 게 좋습니다.
3 손톱을 세워 머리를 감지 않는다
간혹 머리를 감을 때 손톱으로 박박 문지르는 분들이 계신데요. 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다고 느끼겠지만 두피에 상처를 줄 뿐 아니라 머리 감은 뒤에 피지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샴푸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감는 게 좋습니다.
4 머리 감기는 1분 이내에
머리 감는 시간은 머리숱의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오래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에 좋지 않습니다. 최대 1분, 탈모가 진행 중인 분들이라면 그보다 조금 더 짧은 시간에 머리 감기를 끝내도록 하세요.
5 헹구는 것은 1분 30초 ~ 2분간
머리는 짧게 감는 게 좋지만 헹구는 시간은 감는 시간보다 길게 가져가야 합니다. 두발에 샴푸 성분이 남지 않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머리를 헹구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 감는 시간의 2배를 헹구는 시간에 할애하세요.
6 두 번 머리 감는 것은 절대 금물
종종 머리를 두번 감는 분들도 계신데요. 머리를 감고 헹구기를 반복하는 것은 머리숱이 적은 사람에게는 매우 안좋습니다. 지나친 세정은 피지의 과다분비를 촉진해 발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머리는 한번만 감으세요.
7 린스는 안 해도 된다
샴푸 후에 린스하는 습관을 가진 분들도 많은데요. 머리숱이 적은 분들이라면 린스나 컨디셔너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8 머리를 감은 뒤에는 신속하게 물기를 제거한다
수분을 머금은 머리카락은 손상되기 쉽습니다. 또한 머리를 젖은 채 두면 두피에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죠. 따라서 머리를 감은 뒤에는 항상 수건으로 신속하게 물기를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문지르기 보단 수건을 머리에 대고 손바닥으로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두피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9 헤어드라이는 물기를 제거한 후에
간혹 젖은 머리 그대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헤어드라이기는 수건으로 먼저 수분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에 사용해야 합니다.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드라이를 하면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이 머리카락과 두피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10 무스나 염색약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은 두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무스나 젤을 사용해야 한다면 자연산 오일을 이용하는 게 좋구요. 이 경우에도 가급적 적은 양으로 모양만 잡아 주는 게 좋습니다.
탈모가 걱정이 되거나 머리카락에 신경이 쓰이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모발관리 습관도 한번 체크해 보세요. 무심코 해 왔던 작은 생활습관들이 모여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