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와 창업 준비를 동시에 하면서도 매일 정시 퇴근이 가능한 놀라운 비법을 공개한다. 6개월 만에 야근 제로, 업무 생산성 300% 달성한 실제 사례를 통해 증명된 방법들이다.
한 달 전, 스타트업 동아리에서 만난 후배가 내게 물었다. “선배는 어떻게 회사일도 잘하면서 창업 준비까지 하세요? 저는 야근하기 바빠서 창업은 꿈도 못 꾸겠어요.” 2년 전의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나는 매일 밤 10시까지 회사에 남아있었고, 주말에도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출근했다.
하지만 지금은 퇴근 후 창업 스터디에 참석하고, 주말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회사에서 ‘Fast Performer’로 인정받고 있다. 놀랍게도 이 변화는 단 6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완벽주의와 이별하기: 80% 법칙의 힘
과거의 나는 완벽주의의 노예였다. 파워포인트 한 장을 만드는데 폰트 크기를 수십 번 조정하고, 이메일 한 통을 보내는데도 퇴고에 퇴고를 거듭했다. 결정적인 변화는 실리콘밸리 출신 신임 팀장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완벽한 결과물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80% 완성도 원칙’을 세웠고,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만들었다:
- 보고서 작성 시 첫 초안은 30분 이내 완성
- 이메일 작성은 5분 이내, 검토는 1회로 제한
- 회의 준비 자료는 핵심 내용 위주로만 작성
- 피드백은 빠르게 받아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전환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 갖기
이렇게 하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업무 처리 속도는 2배로 빨라졌고, 오히려 팀장님과 동료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 않기’ 리스트로 시간 되찾기
시간 관리의 핵심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 있었다. 매주 월요일 아침, 나는 ‘이번 주에 하지 않을 일 목록’을 먼저 작성한다. 실제로 내가 실천 중인 ‘하지 않기’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회의 참석 기준:
- 의사결정이 필요한 회의가 아니면 불참
- 회의록으로 대체 가능한 정보 공유성 회의는 스킵
- 1시간 이상 회의는 반드시 아젠다 확인 후 참석 결정
- 업무 시간 관리:
- 카톡/메신저 답장은 하루 3번으로 제한 (오전/점심/오후)
- 이메일 확인은 2시간 단위로만 진행
- 사소한 보고는 메일로 대체
- 불필요한 회의록 작성 최소화
- 업무 위임과 거절:
- 내 업무가 아닌 일은 정중히 거절
- 긴급하지 않은 업무는 다음 날로 미루기
- 다른 팀의 요청사항은 매니저 승인 필수
이 리스트를 실천한 결과, 하루 평균 4시간의 여유 시간이 생겼다. 처음에는 동료들의 반응이 걱정됐지만, 오히려 “업무 효율이 높아 보인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SMART 목표 설정과 2X2 우선순위 전략
창업 준비와 회사 업무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목표 관리가 필수다. 나는 SMART 기법을 활용해 주간/월간 목표를 설정한다:
- Specific (구체적): “이번 주 수요일까지 신규 서비스 기획안 V1.0 완성”
- Measurable (측정 가능): “주 3회 창업 스터디 참석, 2시간 이상 학습”
- Achievable (달성 가능): “하루 업무 시간 8시간 준수”
- Relevant (관련성): “현재 담당 프로젝트와 창업 아이템 연계”
- Time-bound (기한): “3개월 내 프로토타입 개발 완료”
특히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 설정이다. 나는 모든 업무를 2X2 매트릭스로 분류한다:
- 1사분면 (중요+긴급): 당일 처리 필수
- 2사분면 (중요+비긴급): 창업 준비, 자기계발
- 3사분면 (긴급+비중요): 위임 또는 최소화
- 4사분면 (비중요+비긴급): 과감히 포기
이런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업무 시간에는 회사 일에 집중하고, 퇴근 후에는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불완전해도 괜찮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강박을 버리는 순간,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나는 이제 매일 정시 퇴근하면서도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퇴근 후에는 창업 준비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늘었다.
당신도 지금 바로 ‘하지 않기’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차이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