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후보의 말.말.말!

각 당 후보들의 선거 유세에서 “희망”, “변화”, “동행” 등 긍정적인 메시지가 자주 들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 긍정적인 메시지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 우리의 언어 습관이 삶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뇌과학적으로도 긍정적인 말은 우리에게 유쾌한 자극으로 다가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세우는 후보들입니다.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등의 말들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주 들립니다.

사실 이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도 아닌데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데에는 “Change”, “Yes We Can”과 같은 강력하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한몫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말에 끌리게 마련입니다. 만약 이웃에게 험담만 늘어놓는 이가 있다면 피하고 싶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긍정적인 메시지의 마법

지난 대선 때 많은 후보들이 “새로운 나라를 여는 변화”, “희망의 바람”, “국민과 동행”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세웠습니다. 유세 현장에 가보면 이렇게 말하는 후보들 주변에는 열렬한 지지자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후보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박수를 보내고, 연단 앞까지 다가가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반면 “기존 체제를 바꿔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등의 부정적 메시지를 사용하는 후보들 주변은 한산한 편입니다. 지지자들이 얼마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같은 메시지라도 긍정적으로 표현하느냐, 부정적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반응이 확연히 갈리는 것입니다.

뇌가 긍정과 부정을 판단하는 방식

편도체는 매우 오래된 진화의 산물로, 유쾌함과 불쾌함을 순간적으로 가늠합니다. 이를 통해 위험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유쾌한 자극이 감지되면 편도체는 다가가라고 지시를 내리고, 불쾌한 자극이 감지되면 피하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긍정적인 말은 유쾌한 자극으로, 부정적인 말은 불쾌한 자극으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대단해요’라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당신은 형편없어요’라는 비난을 듣게 되면 기분이 상하게 마련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연스레 긍정적인 말에 끌리고, 부정적인 말에서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긍정적 언어습관이 삶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인 말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줍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오늘 정말 멋져 보여요”라며 칭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평소 보다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솟구칠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대화가 즐겁고, 만나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 피하고 싶어집니다. 회사 동료가 “이 프로젝트는 잘 안 돼가네”라고 투덜거린다면, 그 사람을 곁에 두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언어습관은 대인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말은 행복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기업 리더나 운동선수 등 성공한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매우 긍정적이고 힘이 넘칩니다. 프로 운동선수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암시를 반복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분명 이길 것이다” 등의 말을 되뇌이며 자신감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언어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긍정적인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줍니다.
• 긍정적인 말을 듣거나 하면 자신감과 행복감이 높아집니다.
• 부정적인 말은 피할 수밖에 없는 불쾌한 자극이 됩니다.
• 긍정적인 사고와 언어는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디게 해줍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언어습관을 들이면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