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이 마치 연극처럼 미리 짜여진 대본대로 흘러간다면 어떨까요? 재미있게도 실제로 그럴지도 몰라요.
- 우리는 어린 시절에 이미 무의식적으로 인생 각본을 써요
- 그 각본대로 살다 보면 자기성취적 예언이 되어버리죠
- 하지만 각본은 언제든 새로 쓸 수 있어요. 멋진 소식이죠?
안녕하세요,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사로 일하는 수진이에요. 얼마 전 한 내담자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왜 나는 늘 이런 실수를 반복할까요? 마치 정해진 각본이라도 있는 것처럼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하!’ 했어요. 우리 모두 각자만의 인생 각본을 가지고 있거든요. 오늘은 그 비밀스러운 각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인생각본이 뭐길래?
쉽게 말하면 인생각본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따르는 ‘인생 시나리오’예요. 재미있게도 이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어린 시절에 써요. 마치 드라마 작가처럼요!
이걸 처음 발견한 건 정신과 의사 에릭 번이에요. 그는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특정한 패턴대로 살아간다는 걸 발견했죠.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 “난 항상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사람이야”
- “내 인생은 늘 이런 식으로 꼬여”
- “나는 결국 성공할 거야”
각본은 언제 만들어질까?
대부분의 각본은 7살 전후에 완성돼요. 그때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려고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든요.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이 각본은 더 구체적으로 다듬어져요. 마치 드라마 대본처럼요! 그리고 그 각본대로 살아가기 시작하죠.
각본은 어떻게 작동할까?
재미있는 건, 이 각본이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동으로 발동한다는 거예요. 마치 컴퓨터의 자동 저장 기능처럼요.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내요.
예를 들어, “난 늘 거절당해”라는 각본을 가진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거절당할 만한 상황을 만들어내요. 그리고 정말로 거절당하면 “봐, 역시 그렇잖아!”라고 생각하죠.
나의 인생 각본 찾아내기
자신의 각본을 발견하는 첫 단계는 반복되는 패턴을 찾는 거예요. 늘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과 연애를 하나요? 직장에서 항상 같은 문제로 고민하나요?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그게 바로 당신의 각본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에요!
새로운 각본 쓰기
좋은 소식이 있어요! 이 각본은 바꿀 수 있어요. 마치 드라마 대본을 수정하듯이요.
하지만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건 현실적이지 않죠. 대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난 항상 실패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번에는 다를 수 있어’라고 생각해보는 거예요.
이제 당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보세요. 과거의 각본에 묶여있을 필요는 없어요. 당신은 언제든 새로운 각본의 작가가 될 수 있으니까요! 😊
참고자료
-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 – 스즈키 도시아키
- 인생각본과 드라이버 “난 ~ 해야돼!” – 심리상담 아카데미
- 내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내 인생 각본은? – 서울아산병원 뉴스룸